음성통신과 데이터통신망, 유선통신과 무선통신망, 통신과 방송망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이뤄지는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오는 2010년까지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유ㆍ무선 및 통신ㆍ방송이 융합되는 정보통신 환경 변화에 알맞게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말까지 차세대 통합네트워크(NGcN) 구축 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달중 정보화기획실장을 단장으로 관료 및 산ㆍ학ㆍ연 전문가 1백50명이 참여하는 NGcN구축기획단을 구성해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NGcN구축기획단은 내년중엔 NGcN의 표준모델을 개발, 개별 사업자의 통신망 사이에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키로 했다. 또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검증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파일럿망을 만들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기획단은 특히 유선부문 NGcN가입자망에서 xDSL(디지털가입자망)과 케이블TV망을 효율적으로 진화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게 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