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알라딘 모닝365 등 주요 인터넷서점들이 대대적인 할인경쟁에 나선다. 지난 2월말 신간서적에 대해 현금 할인폭을 10%로 제한한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인터넷서점들이 큰 폭의 할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알라딘(www.aladdin.co.kr)은 내달 3일까지 10만여종에 이르는 단행본 도서를 최고 40% 할인한다고 밝혔다. 발행된 지 1년 이상인 구간도서의 경우 책값을 30% 깎아주고 10%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1년 미만의 신간도서는 10% 할인에 10%의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예스24 모닝365 등도 내달초부터 대폭적인 할인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모닝365(www.morning365.com)는 3천∼4천여종의 도서에 대해 최대 40%의 가격 할인을 준비중이고 예스24도 할인판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서정가제 시행 후유증과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감소가 겹쳐 매출이 급감하자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예스24는 작년말 하루 7억∼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최근에는 3억6천만원 안팎까지 뚝 떨어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