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전문가 의견) '절식과 운동이 비만해결 秘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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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 <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살을 빼기 위한 처방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름도 낯선 다이어트법에서부터 위를 절제하는 수술에 이르기까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 기본에 충실한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손쉽게 선택하는 다이어트법 가운데 하나가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줄기차게 먹는 것이다.
섭취열량이 줄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지기는 한다.
그러나 곧 요요현상과 함께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은 한가지.
섭취열량을 줄이고 동시에 소비에너지를 늘리는 것이다.
우선 식사량을 평소의 80% 정도로 줄인다.
이 때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의 균형은 유지하되 지방만 피하도록 한다.
콩 두부 닭가슴살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체내 흡수과정이 다른 영양소에 비해 복잡해 실제로 흡수되는 열량이 적기 때문이다.
야채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는 포만감을 일으켜 쉽게 배고픔을 막아준다.
식사는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먹는다.
끼니를 거르면 폭식을 하게 돼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
사람 몸은 굶을 것에 대비해 칼로리를 저장하는 기능이 발달돼 있어 오히려 지방세포의 저장이 증가한다.
식습관 개선과 동시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이 에너지로 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돼야 한다.
걷기 조깅 에어로빅 수영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운동은 칼로리의 소모를 증가시켜 지방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 준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신진대사가 활발해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진다.
하루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은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시간은 공복이나 식후 2시간부터다.
식사 후 2시간 이내에는 지방대사가 잘 일어나지 않고 지구력도 떨어지므로 운동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