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23일부터 서울 코엑스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한국 냉동공조 기기전'에 참가, 기존 제품보다 최대 3배이상 용량이커진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신제품은 대용량 '멀티V' 시스템에어컨으로 최대 16대의 실내기를 운전할 수 있었던 기존 10마력급 실외기 3대를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해 최대 30마력까지 용량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자체 기계실을 갖추고 물을 순환하는 방식의 중앙공조 설비를 운영해야 했던 빌딩의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편리한 시공은 물론 설치공간을 30%이상 줄이고 전기료 등 운영경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개발한 '결빙방지 냉매회로'를 채용, 영하 20도의혹한기에서도 난방이 가능토록 해 겨울철에도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기기전에서 황사의 미세한 먼지 알갱이를 걸러내는 고성능'환기시스템'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동공조 기기전은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냉동공조기기 전문전시회로 국내 메이저 업체는 물론 캐리어, 산요 등 해외메이커를 포함해 총110개 업체가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