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라이브 가수 10팀이 모여 `공연 드림팀'을 결성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대중음악 공연의 질적 향상과 대중문화상품의 창달을 위해 실력파 가수들을 중심으로 공연전문회사 ㈜텐플러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텐플러스에 참여한 뮤지션은 봄여름가을겨울을 비롯해 들국화의 전인권, 이문세,이승철, 이은미, 김현철, 김종서, 신해철, 이현우, 한영애 등 말그대로 `드림팀'이란 이름에 걸맞은 호화 멤버. 텐플러스는 지난 7∼8일 소속 가수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반전(反戰)을 주제로한 싱글음반 `No More War!'를 제작했으며 뮤직비디오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25일에는 6ㆍ25 발발 53주년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텐플러스 론칭기념 평화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 7∼8월에는 여름 특선 전국 해변 투어 콘서트 `해변으로 가요', 9월에는이현우 김현철의 콘서트 `로맨티카', 10월 전인권 한영애 봄여름가을겨울의 `2,3,4콘서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텐플러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도네이션 콘서트' 등을 포함해 100회의 공연을 꾸민다는 청사진을 세워놓았다. 텐플러스는 매년 200회 이상의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공연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외국 유명 아티스트 초청공연, 공연정보 서비스 제공, 온라인 티켓 판매, 공연기념품 판매, 공연실황 VOD 콘텐츠 가공 배급, 캐릭터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