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타결된 물류대란이 우리나라의 국제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관련업계는 또 육상운송의 물류대란에 이어 해상운송의 대란 발생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업종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최근 물류사태에 대한 인식과 업종별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물류대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인 96.8%(매우 부정적 45.2%, 약간 부정적 51.6%)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사태로 예상되는 장기적인 피해에 대해 △납기지연으로 인한 기업이미지 훼손 44.4% △전면적인 공장가동 중단 16.7% 등을 꼽았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