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루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36%) 내린 43.9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백89억원,기관이 38억원의 순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거래소와 달리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없어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거래대금도 1조4천여억원으로 비교적 활발한 매매 양상이었다. 업종별로 게임업체가 속한 디지털콘텐츠업종이 6.35% 급등한 반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등은 2%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KTF가 3.1%,강원랜드가 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한 엔씨소프트는 9% 뛰었으며 동서는 실적 호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민카드는 카드 연체율 상승 소식에 4.6% 떨어졌고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은 1·4분기 실적 부진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인터넷 종목중 NHN은 3.4% ,옥션은 1.3% 내린 반면 다음과 네오위즈는 강보합을 기록,등락이 엇갈렸다. 퓨쳐시스템은 실적 호전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서울이동통신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방침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