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속에서도 중국의 세수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국은 16일 올들어 4월말까지의 세수총액이 7천77억위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무국 관계자는 "4개월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9.9% 성장하면서 세원이확대돼 세수규모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지난해초 세수액이 적은 것도 급증세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세수 규모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7천억위앤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스파문으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세수 규모도상응하는 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