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사 줄줄이 적자로.. 글로벌ㆍ건설 결손 반영해 작년실적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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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과 SK건설 대규모 결손에 따라 SKC SK케미칼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지난해 실적이 줄줄이 적자로 수정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들은 SK글로벌과 이 회사의 해외현지법인,SK해운 등의 결손으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대규모 반영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대폭 축소되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SK㈜는 SK글로벌 1백3억원,SK해운 1천5백89억원,SKC 5백83억원 등 지분법 평가손실 2천2백75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당초 2천9백68억원에서 1천3백68억원으로 1천6백억원이나 감소했다.
SK케미칼도 SK건설의 결손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8백61억원이 반영되면서 2백47억원의 당기순이익이 4백29억원의 순손실로 반전됐다.
SKC도 SK해운 6백20억원,SK재팬 1백60억원 등 투자지분을 전액 손실로 처리함에 따라 2백18억원 흑자가 7백97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SK건설은 멕시코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 미수금 2천3백1억원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지난해 1천9백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 1·4분기에는 SK㈜ 4백93억원,SK글로벌 2백71억원 등 대부분 계열사들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