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9弗 돌파.3월말 이후 최고..美 원유재고 감소 등 수급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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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수급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29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67센트(2.4%) 오른 29.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가 29달러를 넘어서기는 지난 3월31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도 86센트(3.3%) 상승,26.76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부가 이날 "지난 9일까지 미국의 주간재고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6% 줄었다"고 발표,유가상승을 부추겼다.
미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대형 정유사인 코노코필립스(하루 23만배럴 정제)가 정전으로 가동을 중단한 것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폭탄테러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정유공장들의 가동률이 거의 최고에 달한 상태여서 약간의 정제차질도 유가에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