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외국인 매수로 추가상승 채비 .. 지분율 한달새 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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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열기가 뜨겁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유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LG상사 주가는 5.83% 상승한 6천5백40원으로 장을 마쳤다.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로 23만주 가량이 체결됐다.
LG상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4월 초 6.3%에 불과했으나 최근 15%까지 확대되면서 4천원선이던 주가를 6천원대로 올려놓았다.
민영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상사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은 미국과 홍콩계 장기투자펀드로 파악된다"며 "무역부문의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패션부문의 안정적 이익 창출,실적 대비 저평가 등이 매수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계 펀드인 GMO이머징마켓펀드는 LG상사 주식 4백12만9천5백90주를 취득,지분율 6.07%를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2월 35만여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4월부터 지난 14일까지 3백77만여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민 연구원은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9천9백원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