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혁파 의원 8명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쇄신연대(가칭)'결성 준비 모임을 갖고,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쇄신연대 간사로 선임된 남경필 의원은 모임 후 브리핑에서 "당개혁을 위해 지구당 위원장들이 기득권을 버리는 자기희생적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쇄신연대 회원들은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쇄신연대 참여규모에 대해 남 의원은 "'국민속으로'와 '미래연대','희망연대'소속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며 "20명 이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모임에는 지난해 대선 이후 활동을 자제해오던 박근혜 의원이 참석,눈길을 끌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