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 쿨하스는 성년의 날(5월19일)을 앞두고 '섹시 키스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연다.
구매고객에게 탤런트 김래원의 사진이 인쇄된 응모권을 주고 여기에 여성 고객이 키스마크를 찍으면 모양이 가장 섹시한 사람을 매장별로 5명씩 뽑아 곰돌이 인형을 준다.
또 성년을 맞은 커플이 즉석에서 키스하면 선물을 준다.
국내 중소기업 절반이 올해와 내년도 기업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 절반(48.8%)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쳤다.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이다.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이 꼽혔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의 순서로 높은 반응을 보였다.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59.7%가 올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다.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23.1%,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라 응답한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신규판로 확대(45.2%),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이 뒤를 이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만성적인 내수부진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한 뒤 사퇴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을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만나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밤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 뒷 얘기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부총리는 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최 부총리는 사의를 표시하려 했다. 하지만 이 총재가 "'경제 사령탑이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된다'고 사의를 만류했다"고 밝혔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이 총재는 또 "정치 상황과 별개로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경제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시그널(신호)을 줘야 한다"고 했다.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이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거듭 피력했고, 이 총재도 큰 틀에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휴롬이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선도적인 기업문화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최근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 부처와 경제 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다.이번에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했다.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 200여 곳을 선정했다. 휴롬은 반반차 제도, 생산기능직의 30분 단위 연차 사용, 8시부터 10시 사이 30분 단위로 조정 가능한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육아 휴직 및 육아기 근로 단축 사용 문화, 샌드위치 연휴 휴가 권장 등의 근로 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휴롬은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 단위로 신청 가능한 시차 출퇴근제는 직원들이 개인 생활과 업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육아 지원 부문에서도 휴롬은 자유로운 육아 휴직 사용 문화와 함께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남녀 구분 없이 직원의 육아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