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총선에 영향줄 것" 60%..한나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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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 여권이 추진중인 신당 경계령이 내려졌다.
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9백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5%가 '신당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별로(29.7%) 또는 전혀(2.2%)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1.9%에 그쳤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경남(61.8%)과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인천·경기 66.6%)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33.4%)이 민주당(39.3%)보다 5.9% 포인트 뒤져 당 개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국민신당의 지지도도 6.9%나 됐다.
또 '내년 총선이 한나라당,민주당,신주류 신당 등 3당 구도로 치러질 경우 지지도는 한나라당 후보 28.7%,신주류 신당 후보 25.7%,민주당 후보 1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연령 및 성별로는 20대 여성,30대 남성·여성,40대 남성층에서 신당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지역의 신당후보 지지도(24.8%)가 한나라당 후보(각각 39.1%)를 상당 정도 따라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