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발행 한달만에 되사기로 .. 인컴아이엔씨 배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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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컴아이엔씨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지 한달여만에 이를 되사들이기로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인컴아이엔씨는 오는 13일 2회차 해외BW 40만달러어치를 투자자로부터 매입키로 했다.
이 해외BW는 인컴아이엔씨가 지난달 2일 발행,투자자들로부터 지난달 4일 입금받은 것이다.
해외BW의 경우 발행된지 1년이 지난 후 풋옵션(중도상환청구권)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컴아이엔씨가 한달여만에 해외BW를 매입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인컴아이엔씨측은 이에 대해 "투자자가 풋옵션을 행사한 것은 아니며 매입의사를 타진해와 사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BW를 발행할 당시에는 자금수요가 있었으나 영업이 호전되고 있으며 과다한 해외BW로 인해 주식가치의 희석이 우려돼 일부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인컴아이엔씨 해외BW를 매입한 투자자가 보유의 실익이 없어 서둘러 처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투자자가 인컴아이엔씨 해외BW로 차익을 남기기 힘들다고 판단해 매입 한달만에 사실상의 풋옵션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