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前대변인 청와대 계속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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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청와대 전 대변인이 비서실 총무팀의 무임소 비서관으로 출근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번 조직개편으로 송 전 대변인과 '청와대 브리핑'을 발간해 온 박종문 국정홍보비서관이 총무팀 무보직으로 물러났다"며 "조만간 적절한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1개월전 송 전 대변인에게 인사방침을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태영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전대변인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MBC TV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주 공격적으로,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개진했다"며 "처음에는 다소 위축돼 있다는 생각도 가졌지만 최근에는 아주 당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송 전 대변인도 "윤 대변인은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운영 방침과 관련,"논설과 여론을 싣고 국정운영과 관련된 기본 철학을 담도록 매체 성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