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신용카드사들의 건전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실시될 평가에서 경영개선 권고 등 적기시정 조치를 받게 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5일 신용카드사에 대한 무더기 적기시정조치 발동 우려와 관련, "신용카드사들이 당초 약속대로 오는 6월 말까지 2조3천3백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원장은 "4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카드사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발동 기준에 연체율과 최근 1년간 당기순익 지표가 추가됐으나 두 가지 가운데 하나만 기준선을 통과하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