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탈리아에서 막을 내린 제5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송강호ㆍ신하균ㆍ배두나 주연의 「복수는 나의 것」(감독 박찬욱)이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샹리라」(일본), 류웨이장 감독의 「무간도(無間道)」와 함께 관객상을 차지했다. 올해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에는 김동원 감독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 조근식 감독의 「품행제로」 등 11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으며 `한국영화의 황금기'란 제목의 특별전에서 김기영 감독의 「하녀」 등 60년대 대표작 7편이 상영됐다. 우디네 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로 관객상만 시상하는데 2000년에는 배창호 감독의 「정(情)」, 지난해에는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