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단호한 경고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하마스 등 이슬람 극렬단체의 지부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명령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 D.C.로 귀환하기에 앞서 레바논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슬람 극렬단체 사무실) 폐쇄에 들어갔으며" 시리아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다마스쿠스발로 전했다. 다마스쿠스 사무실 폐쇄조치가 취해진 이슬람 극렬단체는 이스라엘과의 평화를거부하는 비종교 조직 팔레스타인해방 인민전선 총사령부와 수십 차례에 걸친 이스라엘 자살폭탄테러와 연계된 이슬람민병대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등 모두 3개 그룹이다. 이슬람 무장 민병대조직에 대한 시리아의 지원 중단은 대테러전을 보강하고 중동평화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road map)'을 위한 미국의 최우선적인 요구사항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