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가정의 달 판촉전 치열 .. 다양한 사은품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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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일제히 판매촉진 행사를 벌이고 나섰다.
삼성전자 LGIBM 삼보컴퓨터 등 PC메이커들은 어린이나 성년이 된 고객, 어버이와 선생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PC의 잠재수요를 발굴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PC업계 5월에 승부 건다 =주요 PC업체들은 5월 한달의 판매실적이 올해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는 4월부터 8월까지가 비수기"라며 "이 기간중 5월은 가정의 달이어서 그나마 수요가 활발한 편이므로 각 업체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펜티엄4(2.4㎓)급 데스크톱과 펜티엄4급 노트북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5월 한달간 '러브러브 페스티벌'을 벌인다.
LGIBM은 펜티엄4급 데스크톱과 센트리노 노트북을 내세워 오는 25일까지 고객사은행사를 연다.
삼보컴퓨터는 5월말까지 '함박웃음 대잔치'를 열어 슬림PC를 구매할 때 디지털카메라를 50% 할인해 주는 등 전략상품 판매에 힘쓰고 있다.
한국HP는 25일까지 '파빌리온 러브 대축제', 현주컴퓨터는 월말까지 '아이프렌드 감사세일'을 각각 열어 브랜드이미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다양한 사은행사 =삼성전자는 구매고객에게 어린이 선물 레고바이오니클 6종세트를 준다.
LGIBM은 펜티엄4 데스크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행용가방, 센트리노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추가 배터리를 증정하는 '맞춤형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성년의 날을 맞는 여성고객을 겨냥해 PC와 모니터, 프린터, 화장품용 냉장고를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을 1백39만9천원에 판매한다.
삼보컴퓨터도 PC를 사면 PS2 50% 할인권, 019컬러폰, MP3 CD플레이어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
현주컴퓨터는 부모님을 위해 컴퓨터를 살 경우 꽃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프린터나 복합기, PDA(개인휴대단말기), 아이프렌드폰 전화기 등 어린이나 선생님 등에게 적합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국HP도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은품으로 내놓았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