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41
수정2006.04.03 13:42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는 11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때 (한반도의)안보환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경제·안보 안정성과 경제발전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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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에 이어 심야에는 MBC TV의 '특집 노무현 대통령 초청 100분 토론'에 참석,"이번 방미의 목적은 한·미동맹의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안보환경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최근 국정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와 한·미관계 강화를 경제문제로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이런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대국민 TV토론에서 집값 안정과 청년 실업난 해소 등 서민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힌 뒤 대기업에 대해 회계 투명성 강화에 적극 나서는 등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재차 촉구했다.
허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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