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의 신설이 확정됐다.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을 찬성 76표, 반대52표, 기권 17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91년 시 승격을 전제로 출범, 13년째 기형적인 행정조직으로 운영돼 왔던 증평출장소는 괴산군에서 증평읍과 도안면을 분리해 증평군으로 승격하게됐다. 또 이 법이 정부로 이송돼 공포되면 3개월 후에 시행에 들어가고 군수, 군의원(5명) 선거도 오는 10월 30일에 치러져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된다.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의원 52명의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괴산=연합뉴)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