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이엔지 주가가 1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급등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성도이엔지는 가격제한폭인 1천50원에 마감됐다. 개장초엔 약세를 나타냈으나 1분기 실적이 대폭 좋아졌다고 회사측이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성도이엔지는 1분기 매출액이 77억6천여만원,순이익이 9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5.7%,순이익은 2천3백60.2% 증가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5억5천여만원,14억1천여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6천3백76.6%와 2천4백9.6%다. 회사측은 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실적이 워낙 저조한 측면이 있으나 올들어 반도체 업체들의 반도체 및 LCD 설비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 더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대규모 수주를 잇따라 따내면서 플랜트사업 부문이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성도이엔지가 이달 들어서도 3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영업이 활발해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