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리포트(KBS1 밤 12시)=네팔의 산골 오지 탄코트 마을에는 천사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동 복지 시설 조이하우스의 한국인 젊은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혼이지만 1백74명 고아들의 엄마를 자청하고 나선 한혜숙 원장과 몇몇 젊은이들은 각각 다른 계기였지만 기꺼이 네팔행을 선택했다. 부모 역할이 처음인 이들에게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곳 아이들 1백74명과 함께 조이 하우스를 세워나가고 있는 한 원장을 만나본다. □과학 다큐멘터리(EBS 오후 10시)=현재 운항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유람선은 '바다의 여행자'호이다. 타이타닉호,퀸 엘리자베스 2호,퀸 메리호의 뒤를 잇는 대형 여객선인 바다의 여행자호는 유람선 관광으로 명성이 높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사의 주문으로 핀란드에서 제작되었다. 현재 바다의 여행자호는 마이애미 항구에서 수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다의 여행자호의 제작과정과 그 뒤에 숨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알아본다. □내 인생의 콩깍지(MBC 오후 9시55분)=IMF로 회사에서는 여직원들을 대거 퇴직시킨다는 소문이 나돌자 은영은 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선물을 사려고 갔다가 경수를 만난다. 은영에게 연락처를 물은 경수는 메모지가 없어 지폐에다 전화번호를 적는다. 하지만 조카 선물을 사고는 그 지폐로 지불하고 만다. 뒤늦게 알아차린 경수는 영업이 끝난 백화점에서 매장 매니저인 희정을 붙잡고 하소연을 한다. 결국 지폐는 못 찾지만 최선을 다한 희정에게 경수는 반하게 된다. □오픈 드라마(SBS 오후 11시5분)=마담 뚜 최 여사는 커플 매니저 경란이 성사시킨 고객 결혼식에서 전형적인 공부벌레 스타일의 창현에게 접근한다. 이를 눈치챈 경란이 창현은 자신의 회원이라고 큰소리치자 최 여사도 이 바닥 선배 운운하면서 팽팽히 맞선다. 졸지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 창현을 결혼시킬 것인가를 놓고 내기를 건다. 법대를 졸업하고 고시에 패스한 사법연수생이지만 가난한 게 흠인 창현에게 경란은 좋은 조건의 여자를 소개시켜주려고 작전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