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4일) 나흘째 하락, 580선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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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하락해 580선대로 밀려났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4포인트(1.63%) 내린 588.35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핵 관련 회담이 2년 이상 걸릴 것이란 예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아시아경제 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개인들은 1천7백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8천1백89만주와 1조9천5백10억원을 기록했다.
의약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철강금속과 보험업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의약주는 사스 확산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초강세였다.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한국슈넬제약 근화제약 일성신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날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KT가 강보합을 기록,3.82% 떨어진 SK텔레콤과 대조를 이뤘다.
하이닉스는 ST마이크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재료로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1.6% 떨어져 29만원선으로 밀려났다.
POSCO SK텔레콤 삼성화재 LG화학 LG전자도 각각 3∼5% 떨어져 낙폭이 컸다.
극동건설과 건영은 '인수·합병(M&A)'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백1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한 5백33개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