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씨엔티테크가 5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을 투자했다. 액수로는 215억원이다. 올해 씨엔티테크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딥테크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푸드테크 △공간·관광·문화예술 △O2O 서비스 커머스 등 17개 분야에 걸쳐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업군의 스타트업을 성장시켰다.대표적으로 SaaS 분야에서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팀리부뜨(인공지능 무역업무 자동화 플랫폼) △큐클릭(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 등을 발굴해 성장 기반을 지원했다.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분야에서는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딥스마텍(초박막 기능성 표면처리를 통한 친환경 식품 패키징 개발) △크레플(인공지능 시각지능 기술 기반 생산 부품 외관 불량 검사 솔루션) 등에 투자했다.이외에도 디지털트윈, 메디테크, 모빌리티, 블록체인, 스포츠 딥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투자 혹한기 속 혁신 기업들을 발굴했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씨엔티테크는 초기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도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내년도 선원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가량 오른 월 261만4810원으로 결정됐다. 육상 일반근로자보다 약 50만원 높은 수준이다.16일 해양수산부는 노사정 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내년 선원 최저임금은 월 기준 261만4810원으로, 올해(256만1030원)보다 5만3780원(2.1%) 인상됐다. 선원 최저임금은 어선원과 상선원 등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선원에게 적용된다.근로자의 최저임금을 고시하는 주체는 육상과 해상이 서로 다르다. 육상의 일반근로자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지만, 선원 최저임금은 ‘선원법’ 제59조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한다.내년 선원 최저임금은 일반근로자 최저임금인 209만6270원보다 24.7%(51만8540원) 높다. 올해 대비 인상률도 일반근로자(1.72%)를 웃돈다. 해수부는 “선원의 처우개선 필요성,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해운·수산업 경기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안을 마련했다”고 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선원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노력하고, 선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사단체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가겠다”고 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앞으로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른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개 사료는 제품에 ‘유기’ 표시를 할 수 없게 된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공포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개와 고양이 사료 제품에 대한 표시 기준이 담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펫푸드가 양축용 사료와 함께 관리되다보니 관련 산업 성장이 지체되고, 소비자 알권리 보장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사료 제품의 강조 표시에 대한 기준이 새로 설정된다. ‘유기’ 표시를 하기 위해선 앞으로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른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제품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은 식품위생법 등 사람이 먹는 식품 관련 법을 준수해야 한다.개 사료와 고양이 사료의 영양학적 기준도 새로 도입된다. 개와 고양이의 성장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이 충족된 제품은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반려동물 기타 사료’로 분류된다.사료 제품의 필수 표시사항도 새로 추가된다. 농식품부는 직접 사료를 제조하지 않고 유통·판매하는 유통 전문판매업체를 도입해 사료 제품이 생산되는 방식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반려인 등의 제품 선택권을 한층 확대하고, 펫푸드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