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1분기 경상익 535억 .. 매출은 47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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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의 1·4분기 경상이익이 1백77%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이라크전과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을 거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4일 대우종합기계는 올 1·4분기 경상이익이 5백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77%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8% 증가한 4천7백25억원,영업이익은 36% 늘어난 5백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차입금 조기 상환에 의한 금융비용 감소 및 외화환산이익 발생 등에 따라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건설중장비 지게차 등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우종합기계는 꾸준히 차입금을 갚아 올해 안에 자본잠식에서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신 사장은 "내년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 1천억원 중 상당부분을 올해 상환할 것"이라며 "4·4분기에 자본잠식 탈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8천4백86억원의 차입금 가운데 1천억원을 조기 상환할 경우 주가 상승의 걸림돌 중 하나인 과다한 차입금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2·4분기부터는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