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백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인터넷산업 경기전망조사(iBSI)에서 BSI지수가 91로 나타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내수시장 위축(38.9%),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국내외 IT경기 회복 불확실(22.2%)이 주 요인이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분기보다 경기를 어둡게 보는 견해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조사업체의 매출과 채산성 전망지수는 각각 115,105로 다소 부정적인 경기전망과 대조적이었다. 마케팅 활동 강화(42.5%),안정적인 수익원 확보(30%),인터넷에 대한 인식제고(15%) 등을 기반으로 향후 실적은 좋게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된 14개 기업의 경우 2·4분기 경기 및 매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각각 142,145)를 보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