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22일 향후 지수가 횡보하면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한국제지 예당 빙그레 등 중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3월17일 이후 상승국면과 지난주 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중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 및 지수상승률을 웃돌았다"며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지수의 추세적 상승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유승 대투증권 연구원은 "거래량 분석에서도 전기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일평균 거래량 증가율이 전체 거래소시장의 거래량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단기 지수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우려해 시가총액 상위주에 대한 적극적 매매를 기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승국면에서 거래량 증가에 비해 주가상승이 미진한 음식료 종이목재 업종에서 상대적인 주가메리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형주이면서 주가메리트가 있는 관심주로 △동원F&B 빙그레 삼양사(음식료) △한국제지 신무림제지(종이목재) △예당 YBM서울(음반테마)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