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옛 지앤지네트웍스)는 21일 한솔아이글로브의 인터넷서비스사업(ISP)부문을 약 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재 보유중인 전국 1만5천km의 광통신 인프라와 한솔의 ISP 기술력,영업력 등이 통합돼 기업 전용회선 사업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솔의 ISP사업은 지난해 2월 한국피에스아이넷 ISP사업본부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세계적인 ISP 상징 기업이었던 한국피에스아이넷의 오랜 기술운영 노하우,체계적인 시스템,우수인력 등을 모두 인수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소 취약했던 ISP 서비스라인과 매출비중을 대폭 강화해 전용회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갈 전망이다. 이 회사는 국내망 국제망 IDC 육양국(Landing Station)등 기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기록했다. PAMA(프루덴셜자산관리아시아),H&Q,세아제강 등이 주요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