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지난 15일 현재 1천2백24억3천5백만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13억8천9백만달러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만기 도래한 외평채 10억달러를 15일 갚았고 이자로 1억7천7백만달러를 지급한 데다 엔화가치 약세로 보유 외환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달러 매도)로 외환보유액이 23개월 만에 감소한데 이어 두달째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