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축출된 이상 대(對)이라크 유엔 제재는 해제돼야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보잉사(社)의 방산 부문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가 해방됐으니 유엔은 이 나라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말했다.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라크가 세계 시장에서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도록 "가까운 미래에" 유엔이 감독하는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을 종결하는 유엔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매클레런 대변인은 "이라크는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어야하며 우리는 가능한 한조속히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이라크가 세계경제와 정상적인 무역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 루이스<미국 미주리주>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