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위조돼 유통된 상표는 루이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사법기관 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위조상품을 단속한 결과 루이비통(프랑스)이 전체 적발수량 2만2천1백33점의 15.2%인 3천3백66점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발표했다. 폴로(미국)는 전체의 9.6%인 2천1백2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샤넬(프랑스)도 9.2%인 2천3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페라가모(이탈리아.8.2%) 구치(이탈리아.6.2%) 나이키(미국.5.8%) 프라다(룩셈부르크.5.7%) 아디다스(독일.4.7%) 카르티에(네덜란드.4.5%) 푸마(독일.3.8%)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01년에는 아디다스가 위조상표 1위를 차지했다. 위조상표가 붙은 품목별로는 의복류가 8천8백17점(39.8%)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