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나라(SBS 오후 9시55분)=태관과 실랑이를 벌이던 종언은 쓰러지게 된다. 이 모습을 보고 급히 나가던 선희는 넘어지며 머리를 다친다. 병원으로 이송된 선희와 선희의 아버지 종언은 응급실로 급히 옮겨지지만 종언은 병원에서 목숨을 잃는다. 하루 아침에 아들을 잃은 진평은 실의에 빠지게 되고 태관은 세왕과의 합병을 아무도 모르게 추진한다. 5년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바닷가에서 진평과 살고 있는 선희는 기억상실로 인해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장희빈(KBS2 오후 9시55분)=마침내 귀인 김씨는 궁에서 쫓겨나고 인현왕후는 다음차례는 자기라는 것을 예감한다. 중전의 생일날이 돌아오자 희빈은 숙종에게 청하여 인현왕후에게 어떠한 하례도 올리지 못하게 하고 단자도 음식도 들이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인현의 어머니 조씨는 명을 거역하고 조금의 음식을 가지고 궁으로 들어간다. 중궁전에 음식상이 차려진 모습을 본 숙종은 중전을 나무란다. 마침내 폐비를 서두르라는 숙종의 어명이 떨어진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밀렵이 지능화 난폭화되고 있다. 밀렵감시단으로 위장한 밀렵꾼이 적발되고 단속이 힘든 야간 개사냥이 증가하고 있다. 밀렵이 성행하는 이유는 판로가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밀거래 시장규모는 연간 1천5백억원이나 된다. 경기도 양평의 한 건강원은 멸종위기 동물인 구렁이와 살모사를 밖에 내놓고 팔기까지 하고 있다. 밀거래의 본산인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가 야생동물의 거래 경로를 추적한다. 또 야생동물이 성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다. □와 e멋진 세상(MBC 오후7시20분)=탱고의 본 고장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최근 탱고를 배우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탱고 하숙집'까지 생겨나고 있다. 탱고 하숙집의 대표 주자는 리나스 하우스다. 지금 이곳에는 스페인 덴마크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묵고 있다. 이들이 하숙집을 찾는 이유는 짧은 기간안에 탱고를 배우기 위해서다. 집에서도 탱고를 추고 밤이 되면 다같이 탱고 바로 몰려가 함께 탱고를 즐긴다는 탱고 하숙집 사람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