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게놈프로젝트의 주도기관 중 하나인 미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는 14일 오전 11시30분(미 동부시간)부터 1시간동안 기자회견을 열어 인간게놈지도의 완성을 발표한다.
미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미 국립보건원(NIH)에서 열릴 이 기자회견에는 프랜시스 콜린스 NHGRI 소장과 엘리아스 제르호니 NIH 원장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tvN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변우석이 대만을 뜨겁게 달궜다.6일 오전 변우석은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향했다. 현지시간 11시 30분경 대만 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백명의 대만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변우석이 입국장을 나서자 팬들과 취재진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변우석은 두 손을 흔들며 이른 시간부터 자신을 기다려온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특히 한 팬은 등신대를 등에 업고와 변우석의 시선을 끌었다. 변우석은 자신의 등신대를 업은 팬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며 다가갔고 팬이 반쪽 손하트를 하자 그의 손에 반쪽 하트를 맞춰주는 팬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이후 변우석은 공항 밖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국내 네티즌들은 "이쯤 되면 한류스타", "본인도 얼떨떨할 듯", "해외 플랫폼에서도 1위라더니 대박 인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모양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학창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순애보를 보여주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팬미팅 티켓팅에는 대기 인원이 약 70만명 가까이 몰렸고, 국내외 팬미팅 모두 줄줄이 매진됐다. 대만 팬덤은 그를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우기도 했다.그는 이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내년 1월로 연기된 내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스튜디오에서 봉 감독의 최종 편집본에 불만을 제기해 개봉이 연기된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5일(현지시간) 월드오브릴은 미국 영화 기자 다니엘 리치먼의 말을 빌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미키17'을 공개하고 싶어 했으나 워너브러더스 측이 봉 감독의 감독판을 못마땅하게 여겨 내년 1월로 개봉이 미뤄지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다니엘 리치먼은 "스튜디오는 봉 감독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최종본을 편집하길 요구했으나 봉 감독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원)인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봉 감독의 감독판은 극장서 개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당초 '미키17'은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 등이 지연돼 불가피하게 개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버라이어티 등은 내부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워너브러더스 측이 봉 감독의 버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경영진들이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 측이 미국의 극장 성수기로 꼽히는 1월로 '미키17'을 '던져버린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2022년 여름에 제작한 이 영화는 간단한 티저와 대표 이미지 한개를 제외하면 홍보 자료도 전무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월드오브릴은 "'미키17'은 2019년 황금종려상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기생충' 이후 봉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를 폭격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학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로 활용되고 있었다는 것이 이스라엘 측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AFP·A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UNRWA 학교 내 하마스 근거지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군 항공기를 이용해 학교 안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정밀 타격했다는 것. 이스라엘군이 공격을 감행한 누세이라트 난민촌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가자지구에 세워진 팔레스타인 난민 거주지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누크바(하마스 정예 특수부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사회에 대한 살인적인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범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테러범들이 학교 공간에서 테러를 지시하는 한편 학교를 은신처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수명의 테러범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측 방송 채널 알아크사TV는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최소 3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최소 3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공보실은 이스라엘군이 끔직한 학살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6일에도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을 폭격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폭격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했고 249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을 계기로 이스라엘군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목소리에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