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대도시(광역시) 중에서는 서울, 중.소도시(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 안산이 뽑혔다. 한국경제신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들의 기업투자환경 개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상'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하고 제1회 수상 도시 14개를 선정했다. 최우수 2개 도시(서울, 안산)는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수상 도시들에는 앞으로 외국 투자 유치, 국고 보조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들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9개 대도시와 인구 20만명 이상의 36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도로 등 산업기반, 공단 공항 등 산업입지, 인력수급 여건, 지자체의 기업지원 활동 및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뽑았다. 이번 지자체에 대한 기업활동 여건 평가는 참여정부 핵심 국책과제인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구체적 정책지표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는 정보.통신 인프라와 기업 집적도가 높아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하고 주요 대학과 기업이 몰려 우수 인력 확보가 쉽다는 점에서 1백점 만점에 63.8점을 받았다. 안산시는 고속도로와 항만에 인접하고 대규모 공단을 갖추고 있는게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