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10일 전남 여수공장내에 연산 35만t 규모의 파라크실렌(PX)과 38만t 규모의 벤젠 설비증설을 완료,본격 상업생산에 나섰다. 증설 완료에 따라 LG정유는 파라크실렌 연산 1백5만t,벤젠 68만t,톨루엔 15만t,혼합크실렌(MX) 12만t 등 총 2백만t 규모의 방향족(BTX) 생산시설을 보유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 LG정유는 2001년 8월 착공된 이번 증설에 총 1천6백억원이 투자됐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과 지티씨테크놀로지(GTC Technology Corp.)의 최신 생산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LG정유 관계자는 "선진기술 도입으로 공장 운영비를 최대 20%까지 절감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크게 높였으며 수출을 통해 연간 3억1천만달러의 외화획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