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삼성전기에 대해 맹폭격을 가하고 있다. 9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분석자료에서 수익성 악화를 근거로 종전 중립이던 투자의견을 시장하회로 낮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종전 6만9,000원에서 무려 67%를 낮춘 2만3,000원으로 수정했다. 이에 앞서 도이치증권도 핵심사업 부진을 사유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역시 현 주가보다 낮은 2만5,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미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같은 날 삼성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1,227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목표가 3만원 유지. 다만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으로 삼성전기 모멘텀이 보이지 않으나 하반기부터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가치평가승수가 현실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