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일 이라크에서 전쟁으로 벌어진 수많은 죽음과 파괴를 애도했다.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일반알현 행사에서 행한 강론에서 "정치당국들에게 폭력과 불의를 중지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정치인과 개인들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해 개인적인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벌어진 종족분쟁과 관련 "콩고인, 우간다인, 르완다인간에 화해를 위한 모든 노력이 촉진돼 하루 빨리 평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