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이 시장조성한 나래시스템 주식을 손절매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 7일 나래시스템 30만5천여주를 장내 매도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말부터 8일까지 32만9천여주를 처분했다. 한투증권은 지난 2월에도 나래시스템 24만1천여주를 장내매도했었다. 한투증권은 지난 1월 나래시스템에 대한 시장조성에 착수,77만여주를 1천8백원의 가격에 사들였었다. 한투증권은 지난 2월과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나래시스템 주식을 처분,지분율을 17.4%에서 4.5%까지 낮추었다. 한투증권의 처분가격은 2월의 경우 1천7백원대,최근은 1천4백∼1천5백원대이다. 한투증권의 손절매가 나오자 나래시스템 주가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한투증권이 금감원에 손절매를 보고한 사실이 알려진 9일엔 나래시스템은 4% 이상 하락하며 1천4백원으로 떨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