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2년 여수 세계인정박람회'개최를 본격 추진한다. 지자체가 단독 추진하는 인정박람회는 지난해 말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됐다. 전남도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였던 경남도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 3개 광역단체 합동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청와대 등에 2012년 여수세계인정박람회 유치를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박람회 개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하고 11일 용역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또 박람회 개최장소를 2010 세계박람회 후보지였던 여수시 신항지구 30만평(전시단지 7만5천평, 기타 22만5천평)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사업비는 8천8백60억원(공공부문 1천5백억원, 민간 7천3백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세계인정박람회는 통영 남해 광양 여수 제주를 잇는 광역 협력사업으로 해양관광자원의 상호연계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