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전후처리를 둘러싸고 국제사회가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부시 대통령은 9일 루돌프 슈스터 슬로바키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앞서 이번 회담에서 전후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국 기업 명단을 미 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는 이어 10일에는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콰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등 중미국가 정상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 회담에서 미국과 중미간 자유무역협정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 중미국가들도 앞으로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정치적으로 지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