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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리스 인수 5개社 '각축'..GE캐피털 등 인수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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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캐피털 모건스탠리 등이 국내 최대 리스회사인 한국개발리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개발리스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에 미국계인 GE캐피털과 모건스탠리 등 5개 업체(컨소시엄 포함)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는 국내 중견 투자펀드인 S사 컨소시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 국내외 14개 금융회사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었다. 업계에서는 GE캐피털 모건스탠리 외에 개발리스의 과거 주주였던 일본 오릭스와 한빛여신을 인수한 론스타가 참여했는지 여부가 커다란 관심이다. 개발리스가 외국사에 인수되면 국내 리스시장의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매각대상은 채권단이 갖고 있는 개발리스 주식 56%와 채권 전체다.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때문에 1999년 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개발리스는 작년 8월 채권금융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3.79 대 1의 감자와 3천5백15억원 규모의 채무탕감 등 채무재조정을 거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현재는 자기자본비율이 20%에 육박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상태다. 주채권기관은 우리은행으로 약 20%의 채권을 갖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이 14%로 뒤를 잇고 있다. 삼일은 각 기관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다음달 23일께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28일부터 6월11일까지 정밀실사를 거쳐 6월12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내게 된다. 김용준.조재길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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