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9∼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EDEX 2003'에 다양한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제품을 선보인다. LG필립스LCD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광시야각 기술인 'S-IPS'를 적용한 각종 TFT-LCD 제품을 출품한다. 전시 제품은 6.5인치 차량 AV시스템용에서부터 52인치 HD(고화질)TV용에 이르기까지 15개 모델. 이 회사의 S-IPS는 좌우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나타내 대화면 동영상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휴대폰용 1.09인치에서 대형 54인치 TV에 이르는 23종의 TFT-LCD를 전시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번에 54인치를 내놓아 초대형화의 선도 브랜드임을 입증하게 된다. 중소형 부문에서는 태양광에서의 액정밝기를 대폭 효율화한 '반투과형'과 '미반사형' 등 11개 제품을 내놓는다. 도쿄=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