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에 한국영화 11편이 초청됐다. 김동원 감독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를 비롯해 「품행제로」(조근식), 「광복절 특사」(김상진), 「피도 눈물도 없이」(류승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모지은), 「폰」(안병기), 「굳세어라 금순아」(현남섭), 「색즉시공」(윤제균),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집으로…」(이정향), 「예스터데이」(정윤수) 등최근 화제작들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의 황금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 특별전이 마련돼 김기영 감독의 「하녀」, 「마의 계단」(이만희),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 「맨발의 청춘」(김기덕) 등 60년대 영화 7편이 소개된다.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는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가 관객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