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과학원과 한국 대학 간에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G 메타 인도과학원장은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각국 학생들이 매년 3∼4개월간 과학원에 머물며 공부하지만 한국 대학과는 아직 교류가 없다"며 "한국 대학측과 교수.학생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사물을 보는 사고방식 자체가 유사하다"며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화학자들을 초청해 과학원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대덕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와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메타 원장은 "한국은 인도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크며 기초과학 수준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사귄 한국 과학자들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메타 원장은 지난해 국제적인 과학기술단체 연합인 국제과학연맹이사회(ICSU) 의장으로 선출됐다. 올 2월에는 인도 2백40개 대학총장 모임인 인도대학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인도 라자스탄 대학을 졸업한 그는 푸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인도공과대학(IIT)칸푸르, 하이더라바드대학 등에서 화학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