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최초로 2백50만달러(약 31억원)를 돌파했다. AP통신이 자체 조사를 통해 4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막전 엔트리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백55만5천4백76달러로 지난해 2백38만3천2백35달러보다 7.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평균 연봉은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프로농구(NBA)의 평균 연봉 4백54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평균 연봉이 1백64만달러,프로풋볼(NFL)은 1백25만달러다. 구단별로는 스타군단 뉴욕 양키스의 총 연봉이 1억4천9백71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뉴욕 메츠가 1억1천6백86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박찬호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1억4백62만달러로 30개 구단 중 5위에 올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