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46
수정2006.04.03 12:47
서통(대표 최좌진)은 핵심 주력사업이었던 포장용 필름 사업부문을 KDB론스타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서통 관계자는 자산과 부채,인원 등 필름사업부문 유·무형 자산 일체를 6백억원에 넘기기로 했으며 5월26일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포장용 필름을 생산하는 필리핀 현지법인은 계속 유지키로 했다.
서통은 지난달말 본사건물을 71억원에 매각하고 이에 앞서 전지전문 자회사인 벡셀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처분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유휴설비와 사원용 아파트,경기도 덕소 지역 부동산 등을 매각할 방침이다.
서통 관계자는 "총 자산매각 규모는 1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통은 필름사업부문 매각 후 테이프와 포장용 랩,생활가전 사업부문에 핵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통은 지난해 매출 2천50억원,당기순손실 9백79억원을 기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