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카드산업에 대해 "동트기전 어둠"과 같은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3일 메릴린치는 정부의 2차 대책이 즉각적인 유동성 문제나 부도 위험을 제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5~6월경을 연체율 정점으로 보고 있는데 예측이 맞다면 신용카드사의 금융포지션 악화 상황이 종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과거 경험상 정부는 처음에 문제자제 부인을 한 후 문제는 인식하나 과소평가 문제 이해 미해결 상황 인정 해결 지체 정부지지 얻기위한 업계 로비 비상대책 실시 등 7단계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지난 97~98년 금융위기나 대우사태및 현대그룹 경우 모두. 메릴린치는 따라서 이번 비상대책 발표로 싸이클 바닥 접근을 믿고 싶은 유혹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연체율이 여전히 상승중이고 정부 규제가 1년여동안 계속되어 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바닥 판단에 신중하다고 밝혔다.더구나 추가 대책이 필요없다는 확신이 없는 만큼. 메릴린치는 정부 대책이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국민카드와 LG카드에 대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