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임원급 인력의 25%선을 줄이는 등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SI.공공서비스.특수 등 3개로 이뤄진 대외 사업본부를 SI와 솔루션 등 2개 본부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현재 30명선에 이르는 임원급 인력 7~8명정도가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또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위해 전임직원에 대한 완전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현대는 지난해 불용 재고자산 정리 등 기존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며 총 8백99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었다. 김선배 대표는 "사업구조조정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 올해중 흑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